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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타트업

린 브랜딩(Lean Branding)

'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'라는 책에서 이육헌 트레바리 마케터가 쓴 글을 보다 '린 브랜딩'을 접하게 되었다.
스타트업엔 브랜딩이 사치라고 말할 수 있지만 전통적인 브랜딩 과정에서 스타트업 상황에 적합한 형태로 변형된 브랜딩이 린 브랜딩(Lean Branding)이다.
자금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입장에서 브랜딩을 꺼려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스타트업이 브랜딩을 하게 되면 기업 운영의 명확한 방향을 잡을 수 있고 브랜딩을 통한 인재 확보도 가능하다.
이제 린 브랜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.
린 브랜딩은 린 스타트업을 브랜딩에 적용한 것인데 린 스타트업은 시장에 대한 가정을 테스트하기 위해 빠른 프로토타입을 만들고,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진화시키는 방법론이다. 이를 통해 낭비를 줄이고, 최소 기능 제품(MVP: Minimum Viable Product)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. MVP를 만든 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3단계 사이클을 돌면서 계속 발전시켜 나간다.

출처: https://www.ridicorp.com/blog/2017/04/28/ridibooks-branding/

그래서 이 사이클을 그대로 브랜딩에 적용하면

출처: leanbranding.com


린 브랜딩은 브랜드 미션과 4가지 최소 요소로 이루어진다. 4가지 최소 요소는 프라미스(Promise), 스토리(Story), 가치(Values), 커뮤니케이션 아이덴티티(Communication Identity)이다.

1. 브랜드 미션
브랜드 미션은 브랜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문장이라고 보면 된다. 스타트업이 제품/서비스를 통해 만드는 변화를 담고 있어야 한다.

“세상의 정보를 누구나 쉽게 사용하고 접근할 수 있게 한다
(Organize the world's information and make it universally accessible and useful).”

구글의 브랜드 미션이다. 이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을 만들었다.

2. 브랜드 프라미스
기업이 어떤 제품/서비스를 제공할지 약속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어떤 것을 경험할 수 있을지 설명해주는 문장이다.
대개 짧은 슬로건의 형태로 나타난다.

"필터로 잘 안 나온 사진을 커버한다
(Mask bad photos with filters)."

인스타그램의 브랜드 프라미스이다.

3. 브랜드 스토리
브랜드 스토리는 프라미스를 기억에 남게 하도록 좀 더 자세히 서술합니다. ‘시작-중간-마무리’ 구성으로 작성합니다.

  • 현재 상황을 설명한다. (흥미로운 이야기 요소가 있으면 더 좋다.)
  • 중간: 현재 상황에 어떤 기회 요소가 있는지, 왜 나의 제품/서비스가 필요한지 설명한다.
  • 마무리: 나의 제품/서비스가 제공하는 해결 방법을 설명한다.

4. 브랜드 가치
미션에 맞게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실천 방법을 가장 최소한의 단위로 보여주는 것이다.
예시로는

  • 어떤 신념으로 일하는지
  • 무엇이 성공적인 선택으로 인도한다고 생각하는지
  • 무엇을 어떤 경우에도 하지 않을 것인지
  • 나는 무엇을 대표하는지

등이 있다.

5. 브랜드 아이덴티티
지금까지의 최소 요소들을 가시화하는 작업이다.
제품/서비스를 어떻게 부를지에 필요한 네이밍 작업, 로고, 웹사이트, 홍보물 등에 해당하는 비주얼 아이덴티티 작업, 또한, 어떤 말투로 통일성 있게 소통할 것인지도 정해야 한다.

마지막으로, 브랜드는 브랜드만의 감성을 지녀야 한다.
이 포스팅은 책에 있는 참고자로를 정리해 만들었다.


[참고]
① 스타트업에 꼭 맞는 브랜딩을 해보자 http://slowalk.tistory.com/2404

 

스타트업에 꼭 맞는 브랜딩을 해보자

‘내 스타트업에 필요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작업이 필요할까?’.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많은 창업가의 고민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. 오늘은 전통적인 브랜딩 과정에서 스타트업 상황에 적합한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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